마노핀 – 커피·머핀 결합 콘셉트가 외면받은 이유
‘마노핀(MANOFFIN)’은 한때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브랜드로, 커피와 머핀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빠르게 매장을 늘려갔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달콤한 머핀 하나를 세트로 구성한 메뉴 전략은 ‘작은 여유, 달콤한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과 20~30대 여성 소비층에게 어필하며 백화점, 쇼핑몰, 번화가에 활발히 입점했다. 초창기에는 비주얼이 뛰어난 베이커리류와 트렌디한 음료 라인업으로 SNS 공유도 활발했고, 브랜드는 디저트 카페 시장의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노핀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매장 수는 점차 줄어들며 존재감이 사라졌다. 그 이유는 단순한 유행의 소멸이 아닌, 상품 구조의 한계, 메뉴 다양성 부족, 콘셉트 리뉴얼 실패, 시장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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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밥 – 음료와 식사의 결합이 통하지 않은 이유
‘쉐이크밥’은 음료와 식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외식 아이템으로 한때 주목을 받았던 퓨전 프랜차이즈다. 컵밥 형태로 구성된 다양한 덮밥류 메뉴에 스무디, 쉐이크, 밀크티 등 음료를 세트로 제공하는 콘셉트는 1인 고객, 특히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한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특히 포장과 테이크아웃 중심 구조, SNS 공유에 최적화된 비주얼은 초기 빠른 확산을 이끌어냈고, 쇼핑몰·캠퍼스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매장을 확장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쉐이크밥은 대중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결국 대부분의 매장이 폐점하거나 콘셉트를 변경하게 된다. 그 원인은 단순한 유행 종료가 아니라, 소비자 경험의 혼란, 메뉴 조합의 미스매치, 핵심 가치 부족, 구조적 수익성 한계에 있었다. SNS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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