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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365(옛 백제원) – 중식 뷔페의 확장 실패 사례

‘디딤365’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디딤이 기존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을 리브랜딩하며 론칭한 중식 뷔페 콘셉트 브랜드였다. 전통 한정식이 갖는 제한된 타깃을 넘어서기 위해, 보다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중식을 풀어낸다는 전략 아래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었다. 고급 한식당의 이미지였던 백제원의 자산을 기반으로, 중식과 퓨전 요리,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함께 제공되는 뷔페형 레스토랑은 초기엔 ‘프리미엄 중식 뷔페’라는 포지셔닝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디딤365는 사업 축소에 들어갔고, 시장 내 존재감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확장만을 우선시하고 브랜드 유지 전략을 소홀히 한 결과, 디딤365는 성공 대신 구조적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다. 한정식에서 중식 뷔페로..

🥩 도쿄등심 – 고급 한우 브랜드가 실패한 이유

‘도쿄등심’은 한때 국내 고급 외식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이름을 알린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중 하나였다. 일본식 콘셉트의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과, 최고급 한우를 다이닝 형태로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20~40대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청담동, 강남, 판교 등 고소득 소비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장하며, 한때 외식업계의 유망 프랜차이즈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의 도쿄등심은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 매장 수는 줄고, 브랜드의 존재감은 흐릿해졌다. 그 몰락은 단순한 경기 침체 때문이 아니라, 고급화에만 몰두한 나머지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지 못한 전략 부재의 결과였다.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의 차별화 전략 – 초반 성공 요인도쿄등심의 초기 전략은 확실히 독창적이었다..

🐷 미스터보쌈 – 가격 경쟁만 하다 사라진 보쌈 프랜차이즈

‘미스터보쌈’은 2010년대 초반, 배달 및 포장 중심의 보쌈 프랜차이즈로 빠르게 성장했던 브랜드다. 1인 세트부터 가족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가성비 보쌈’이라는 포지션을 선점했고, 외식 대신 배달·포장 수요가 늘던 시점에서 기회를 정확히 잡았다. 깔끔한 포장, 빠른 조리, 간단한 운영 방식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브랜드는 단기 성장 이후 빠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은 대부분의 매장이 문을 닫았고, 대중의 기억에서도 점점 잊히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경쟁이 심해서가 아니라, 오직 가격에 의존한 구조, 품질 관리 실패, 브랜드 전략 부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저가 전략으로 성장한 미스터보쌈의 전성기미스터보쌈은 “보쌈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