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더치킨은 한때 “가장 저렴한 프랜차이즈 치킨”으로 주목받았던 브랜드다. 1만 원 이하의 착한 가격으로 푸짐한 양의 후라이드 치킨을 제공하면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2만 원 가까운 가격대를 고수하던 시절 저가형 브랜드로서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썬더치킨은 점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었고, 최근에는 신규 가맹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브랜드로 전락했다. 단순히 가격만으로 승부를 건 치킨 브랜드가 어떤 구조적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지를, 썬더치킨의 흥망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자. 이 사례는 프랜차이즈 창업자에게 중요한 전략적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가격 파괴 전략으로 떠오른 썬더치킨의 전성기썬더치킨은 ‘가격이 경쟁력’이라는 단순하고 강력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당시 치킨 가격이..